보도자료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홈 > 종단소식 > 보도자료
보도자료

“수행무게와 신심의 결실 증명 받는 과정”

한국불교태고종 0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543_199.jpg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24차 법계고시 입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4차 법계고시 입재식이 10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24차 법계고시에는 종사 20명, 현사 1명, 종덕 18명, 대덕 21명, 중덕 21명, 선덕 4명으로 총 85명이 응시했다.

이날 법계고시 입재식은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 소개,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 인사말, 총무원장 상진 스님 격려사, 교육원장 재홍 스님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563_6162.jpg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은 인사말에서 “경허 선사께서 ‘중노릇이 어찌 작은 일이겠는가. 잘 먹고 잘 입기 위해서 중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되어 나고 죽는 것을 면하고자 하는 것이 부처되려면 내 마음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법계고시 응시하는 스님들은 이 말씀을 잘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휴완 스님은 이어 “(부처님과 불교라는)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만 믿고 철없는 한 마리 토끼가 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고 오로지 용맹정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법계란 단순히 자격을 품수하는 절차가 아니라 각자가 쌓아온 수행의 무게와 신심의 결실을 공적으로 증명받는 과정이다”면서 “이는 곧 개인 수행의 단계이자 종단이 나아가는 공동체적 정진의 지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진 스님은 이어 “오늘 고시위원 스님들의 지도에 충실히 따르시어 각자 신청한 법계에 이르는 좋은 결실을 얻기를 기원한다”면서 “이번 법계고시가 종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행승의 본보기가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579_0596.jpg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축사에서 “소납이 과거 촘무원장 호명 스님 재임 때 고시위원장을 맡아 종헌종법과 원리원칙에 입각해 불합리한 법계제도를 시정해 엄격한 종단의 위계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고 상기하고 “조선시대 당시에도 승가고시를 통해 훌륭한 스님들이 많이 배출됐듯이 우리 종단도 법계고시의 정착을 통해 종단의 위상과 발전을 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600_5423.jpg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600_575.jpg
면접을 치르고 있는 각 법계별 응시자들.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계고시 응시자들은 기념촬영 뒤 각 법계별로 1층 대회의실과 2층 기관장실에서 면접 및 논문심사와 필기시험을 치렀다. 면접을 비롯한 심사와 시험 등은 고시위원장인 휴완 스님을 비롯해 고시위원인 총무원 행정부원장 도성 스님, 재경부장 효능 스님, 교무부장 정안 스님, 규정부장 진화 스님 등이 주재했다.


650e544dbc2442851eb3ab6e1c6e9cb0_1761140621_6349.jpg
제24차 법계고시 응시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무원은 제24차 법계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월 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법계 품서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