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종교지도자 초청 간담회 참석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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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20:13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내 종교지도자들이 청와대 본관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12일 오전 11시 40분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국내 주요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종교와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이 대통령이 종교계에 국민통합의 지혜를 경청하고자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한 자리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에게 제일 중요한 건 국민 통합인데, 한계가 많다”면서 “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할 수 있게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종교계를 대표해 한국종교지도자협회의 공동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오늘 오찬이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국가 안보만큼이나 중요한 건 국민들의 마음 안보다. 국민 마음의 평안, 국민 마음 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오찬과 함께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신천지와 통일교 문제, 방중 성과 등 외교 이슈, 저출산, 지방균형발전, 남북관계 개선 등 다양한 국정·사회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사이비 이단 종교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며 정교 유착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큰 피해를 주는 행태에 대해 엄정하게 다뤄 종교가 다시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지도자들은 국가와 국민에 해악을 미치는 종교 단체의 해산은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종교 재단의 자산으로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고민해달라 요청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민생 문제나 한반도 평화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는 일에 종교계가 사회 지도자로 나서 올바른 방향을 이야기해 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 브리핑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이 대통령이 혐중, 혐오 문제를 지적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주민에 대한 혐오가 파시즘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 혐오와 단절하자는 제안에 많은 국민이 동의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